공장견학 후기

후기게시판
  • 2017.09.30
  • 스노

풀무원과 함께한 기분좋은 가을날의 피크닉

 

 

충북 음성에 있는 풀무원 두부공장과 엑소프레쉬물류센터에 다녀왔어요^^

 

이름하야~~

[풀무원과 떠나는 로하스 피크닉]

 

평소에 공장견학하고 싶어서 홈페이지 들락날락 했었는데, 단체만 신청이 가능해서 엄청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제 마음을 하늘이 알았는지, 지역 까페에서 견학원(?)들을 모집한다기에 냉큼 손들어서 다녀왔습니다.

 

애들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그야말로 피.크.닉 가는 기분으로 GOGO~

 

일정표가 참 알차지요?

 

 

공장 가는 동안 간식거리도 나눠주셨어요.

소스 안뿌려도 맛있었던 '소이데이'랑 '아임리얼' 그리고 생수

역시 먹거리 회사라 그런지 간식이 빠방합니다.

 

 

음성이 가까워서 금새 도착했어요.

음성에는 풀무원뿐만이 아니라 C*, 오**등 식품,물류회사가 몰려있어요.

국토의 중앙에 있어서 물류 유통에 있어서 굉장한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공장 안으로 들어갈때에는 위생을 위해 실내화로 갈아신어요.

처음 관람 순서는 2층 갤러리에요.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원칙'과 'LOHAS' 경영에 관한 영상들을 보았어요.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 불리는 원경선원장이 1981년 압구정동에 '풀무원농장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 이라는 작은 채소 가게를 열어서 유기농산물을 팔았는데, 이 곳이 풀무원의 모태였다고 합니다.

 

?

 

 

이어서 본격적인 두부 생산라인을 둘러보았어요.

명절 앞이라서 평소에는 1일 22만 모 정도 생산하는데, 훨씬 많이 뽑아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 곳은 사진 촬영 금지 구역입니다.)  

 

참!!! SOGA 두부도 NON-GMO라고 하시네요.

풀무원의 두부 제품중에서는 저렴한 편이라 자주 이용했는데, 안심이 되요.

 

관람하는 동안 마이크 소리가 울릴까봐 이어폰도 주셨어요.

나중에 물류창고에서도 사용합니다.

 

콩을 세척하고 불리고, 갈아서 응고제로 굳히고, 포장까지 위생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었어요.

 

 

두부 생산라인을 보고 3층에서 쿠킹 스튜디오로 이동합니다.

이 곳에서는 직접 두부를 만들어보고, 맛있는 식사도 하는 곳이에요.

 

 

우선 손부터 닦아야 겠지요?

화장실은 화장실용 슬리퍼로 갈아신고 이용을 하고, 나올때에는 손 소독을 해야만 문이 열립니다. ㅋㅋ

소독제는 주정을 사용해요.

 




열심히 시범 보여주셨어요. (슬림하게 나오도록 찍어달라고 하셨는데.... 실패) 

 

한 테이블당 4명이 조를 이루어 두부 만들기 시작!


 

① 공장에서 만들어진 신선한 콩물에 응고제를 넣고 빠르게 한바퀴만 휘~릭~ 돌려서 볼에 부어줍니다.

 

② 5분~10분정도 굳도록 놔두어요.

 

③ 면보를 물에 적셔서 꾸욱 짜줍니다.

 

④ 쁘이 손가락으로 두부성형틀에 면보를 잘 깔아줍니다.

 

⑤ 어느정도 굳어진 콩물을 틀어 넣어줘요. 살살~

 

⑥ 남은 면보를 잘 접어 정리해줍니다.

    막~~ 구겨 넣으면 두부가 못생겨져요.

 

⑦ 처음엔 누름판으로 30초 정도 꾸~~~우~~~욱 살살 골고루 힘을 주며 눌러줘요.

 

⑧ 물은 따라 버리면서 이번엔 강력한 힘으로 꾸욱!! 3분 정도 더 눌러줍니다.



 

⑨ 면보를 살살 걷어내면

 

⑩ 맛난 간장과 환상의 꼴라보 완성!!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인지, 금방 만들어서인지

엄청 꼬소~꼬소~ 맛있더라구요.

 

이런 포토존에선 사진 찍어주는게 예의~~ ㅋㅋ

 

 

 

두부를 다 만들었으니, 이제 식사시간입니다.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2.1.1 식사법에 맞춘 부페식이 준비되었습니다.

 



캬아~~ 역시 남이 해준 밥이 제일 맛난거에요~

 

 

 

샘플은 더 쪼금씩 담아져 있었으나, 이만큼은 먹어야 배가 부른거 맞죠? ㅎㅎ

 

 

 

식사를 마친 후에, 차로 5분 거리인

엑소프레시 물류센터로 향했어요.

 

풀무원의 냉장 물류창고는 영상2도를 유지하고 있기에, 이렇게 방한복을 입고 견학을 합니다.

 

 

 

 

이곳도 촬영금지라 사진은 없지만,

 

정온,정시,정량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풀무원의 노력들을 볼 수 있었어요.

재고 관리를 위한 주문자 생산방식, 냉동온도는 무려 영하 25도, 수송차량과의 도킹시스템, 콩나물등을 위한 차광시설

LOHAS미션을 지키기 위해 우드펠릿 사용, 암모니아 냉매, 자석을 사용한 소팅등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벌써 견학을 마칠 시간입니다.

엄청 묵직한 가방을 선물로 주셨어요.

 

 

짜쟌~~~

두부 만들기가 제일 기억에 남았지만, 사실 선물도 그에 못지 않게 좋았아요^^

집에 오자마자 두부에 소스 뿌려서 아이들과 냠냠했답니다.

 

 

 

풀.무.원

평소에서 좋아하는 브랜드였는데, 직접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나니 더욱 신뢰가 가네요.

이웃들에게도 견학 프로그램을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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