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견학 후기

후기게시판
  • 2018.08.05
  • 조연진

풀무원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굳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풀무원!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두부!

어느 마트를 가도 풀무원의 두부는 꼭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이지요~

그러다보니 이 많은 두부들은 다 어디서 생산이 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궁금증에 풀무원 홈페이지를 뒤적이던 중~ 공장견학이라는 글씨를 보고 바로 클릭해봤더니

풀무원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충북 음성의 두부공장을 무료로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더라구요!

망설임 없이 곧바로 신청한 후 

7월 31일, 더위를 뚫고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이번 로하스 피크닉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것들을 진솔하게 이 후기에 담아보려 합니다:)

 

 

집결시간 : 9시 20분

장소 : 수서역 1번출구

 

집에서 수서역까지 거리가 꽤 되는 편이어서~ 아침 일찍 정신없이 준비하고 가느라 버스 탑승도 하기 전에 몸이 많이 지친 상태였어요ㅠ.ㅠ

피곤한 몸으로 버스에 올라탔더니 출석체크를 하며 생수를 건네주시더라구요~

덕분에 버스에 타자마자 조금 감동받았답니다.

시작부터 느낌이 너무 좋은 로하스 피크닉!

버스가 출발한 뒤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버스에서 진행을 맡아주신 분의 제품 설명과 함께 두부와 말랑고구마, 아임리얼 주스를 받았어요!

 

두부의 경우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속이 꽉 찬, 푸딩과 비슷한 형태의 제품이었어요~

소화도 잘 되고 지방이 적은 고단백 건강식인 두부로 바쁜 아침의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일반적인 두부와 달리 맛이 진해 고소하고 더욱 영양가가 풍부하게 느껴졌답니다!

 

말랑고구마는 먹는 순간 딱! 군고구마의 향이 느껴졌어요~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고구마 그대로! 였답니다~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 쫀득쫀득한 질감이었어요.

위의 두부와 달리 상온에서도 보관 가능한 제품이어서 집안 곳곳에 두고 심심할 때 과자 대신 먹어도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아임리얼 주스!

이 주스도 풀무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죠~

토마토와 딸기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딸기맛을 골랐습니다.

정말 딸기를 그대로 넣은 맛이었어요. 딸기 씨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씹는 맛이 있어 더욱 즐겁고 맛있었답니다.

아임리얼 주스는 인공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요~

자연 그대로의 과일을 그대로 담는 주스지요.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하고 획일화된 맛인데요~ 과일의 당도는 일정하지 않은데, 그럼 어떻게 주스의 당도를 일정하게 유지할까요?

그 비결은 바로.. 포도즙! 이라고하네요^^

당도가 높은 과일인 포도즙을 이용해 단 맛을 낸다고 해요.

이렇게 감미료 하나 없이 언제나 달고 맛있는 주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정말 "바른 먹거리"를 만드는 기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감동이..

위의 사진에 제품 아래에 저 하얀 티슈가 보이시나요?

말랑고구마를 제외한 두 제품은 냉장 제품이라 상온에선 아무래도 표면에 물방울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그런 것들에 불편함을 느낄까 휴지도 한 장씩 같이 나눠주셨답니다!

덕분에 물 흘릴 걱정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

 

맛있고 건강한 제품들과 함께 즐겁게 달려 휴게소를 한 번 들리고, 드디어 공장에 도착했답니다!

공장에서는 보안상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내부가 얼마나 청결한지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ㅠ.ㅠ

 

풀무원 소개 영상과 함께 원경선 원장님이 어떤 이념을 가지고 풀무원의 시초가 된 농장을 가꾸셨는지 알게 되었어요.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고 아끼는 원경선 원장님의 그 마음이, 지금의 풀무원이 된 것이구나 하는 것이 느껴졌어요.

풀무원의 제품들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의 비해 유기농이나 무첨가 제품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는 그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되었답니다 :)

풀무원에서는 지금, 식품 뿐만 아닌 여러 주방 제품들과 화장품 등도 만들고 있다고 해요.

 

중간에 퀴즈를 통해 맞춘 분들은 상품 교환 쿠폰을 받아 견학이 끝난 후에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깜짝 이벤트도 있었답니다.

 

풀무원 소개 영상이 끝난 후엔 두부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짤막하게 담은 영상을 보여주셨어요.

이 후 스크린이 올라가자 유리창 너머로 두부가 만들어지는 공장의 광경이..!

이 후 자리를 이동해 또 다른 곳에서 유리창 너머로 공장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었답니다.

식품이 만들어지는 곳인만큼 정말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입장할 때 모든 직원분들은 반드시 위생복, 위생모자, 위생장화를 착용하고 세척 및 소독도 여러번 받는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공장 내부가 더욱 깔끔하게 보여졌답니다.(실제로도 반짝반짝하니 엄청 깨끗했어요!)

공장 내부 뿐만아니라 외부 전경도 쓰레기 하나 없이 깔끔하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위생이 이렇게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으니 풀무원 제품, 앞으로도 더욱 믿고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도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두부 박사님의 두부 소개 영상을 보았는데

풀무원은 위생관리뿐만 아니라 콩의 품질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별하여 두부를 만든다고 해요~

그렇게 고르고 고른 좋은 콩들을 오랜시간 불리고 전통 멧돌 방식으로 갈아 콩물을 내고,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응고제가 아니라 천연 소금으로 만들어진 것을 이용해 두부를 굳혀 두부를 만들어 낸대요.

공정 하나하나에서도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원칙이 보여서 웃음이 절로 났답니다 :)

 

공장을 견학할 때엔 멀리 있는 분들이 잘 들리지 않을까, 송수신기도 준비해 주셔서 뒤쪽에 있었지만 공장 견학 진행자분의 말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었어요.

이런 작은 배려들이 참 고마웠답니다^.^

 

-

 

정신없이 공장을 둘러보고 풀무원의 매력에 빠져들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즐거운 견학에 맛있는 밥이 빠질 수 없죠~

 

이번에는 쿠킹 스튜디오로 향해봅시다!

 

 

쿠킹 스튜디오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보이시나요 이 깔끔함이?ㅠ.ㅠ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듯한 풀무원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시식 코너까지 준비되어 있는 쿠킹 스튜디오예요~

이 곳만 특별히 깨끗한 것이 아니라, 공장의 다른 곳들도 이 장소 못지않게 깨끗했답니다!

(심지어 풀무원의 화장실은 안에서 손 소독기를 이용해 손을 소독하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 대한 걱정도 싹~ 사라졌어요!)

 

간단하게 시식도 해보며 입맛을 더욱 끌어올렸으니 본격적으로 두부를 만들어볼까요!?~

 

 

뜨끈하게 보온통에 담겨 준비되어 있는 콩물에 간수를 붓고 휘리릭~한 번 돌려준 뒤 유리볼에 부어주었어요.

희고 깨끗한 콩물~ 맛있는 풀무원 두부가 되기 위해 깨끗하게 잘 갈려져있네요><ㅋㅋ

 

 

어느정도 응고가 되면 이 틀에 응고 된 콩물을 부어 물기를 꾹~ 있는 힘껏 짜줍니다

그렇게 하면..

 

어느새 따끈하고 맛좋은 두부가 완성되었어요!><

갓 만든 두부는 어쩜 그리 맛있는지ㅠ.ㅠ

순식간에 먹어버렸네요~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점심 식사를 해야겠죠!ㅋㅋ

풀무원의 로하스 원칙에 따라 탄수화물:단백질:채소 = 1:1:2의 비율로 만들어진 식판과

지방 비율이 적고 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구성된 식단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자신이 먹고 싶은 만큼 담아갈 수 있는 뷔페 형식으로 되어 있었답니다~

부족하거나 비어 있는 음식들은 진행해주시는 분들이 바로바로 채워주셨어요!

 

어육함량이 높은 어묵과 현미밥, 두부 숙주나물 볶음과 김치, 닭가슴살 채소 볶음, 버섯 파프리카 볶음, 두부초회, 콩나물국, 그리고 샐러드!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전부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평소에 입이 짧아 많이 먹지 못하는 편인데도 가져온 음식 전부 남김없이 먹었네요~

조미료가 적게 들어갔는지 질리지 않고 계속 잘 넘어가더라구요 :)

 

식사가 끝난 뒤엔 후식으로 과일을 가져다 주셔요~

음식이 있던 곳 옆에는 커피와 여러 차가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가져다 즐길 수 있었답니다.

 

즐겁게 식사를 마쳤으니 또 한바탕 구경을 가봐야겠죠?><ㅋㅋ

이번에는 엑소 후레쉬 물류창고로 향했습니다~

-

엑소후레쉬물류창고는 공장과 약간 떨어진 곳에 있어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물류센터에 들어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교육장? 같은 곳에 도착!

이 곳에서도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물류창고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보고 퀴즈를 맞추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후 2도씨로 365일 유지되고 있는 후레쉬! 물류창고를 직접 보러 갔는데요~

가기 전에 혹시나 혈압이나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은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저는 문제 없기에 풀무원에서 제공해준 롱패딩을 껴입고 물류창고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이 날 체감 온도가 40도가 넘는 더위였는데..

2도씨의 물류창고에 들어가니 추위가 확!ㅋㅋ 진행자분이 하신 말씀처럼 피서를 로하스 피크닉으로 온 기분이었네요~

작업자분들이 추운 곳에서 물건을 계속 내리고 올리다보면 관절이나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기계를 이용한 자동화 공정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어요.

자동화 공정은 두부공장에서도 많이 시행되고 있었는데요~

작업자 분들의 편의나 안전까지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것이 느껴졌답니다^^

또한 과학이 얼마나 발전해 있는지도 새삼..ㅋㅋㅋㅋ 느껴졌네요!><

 

-

 

이번에도 즐겁게 견학을 마치고 아쉬운 발걸음으로 물류창고를 나오는 길에

무언가 가득 차있는 에코백을 하나씩 선물받았어요~

 

선물을 줄 때에도 환경을 생각하여 에코백에 담아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하고~

무엇이 들었길래 이렇게 무겁지!? 했는데

진행자분이 이 안에 들어 있는 제품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이 에코백이 무거웠던 이유는 바로..

 

 

냉면 때문이었습니다 ㅋㅋ

두부도 물론 묵직했지만 냉면과, 집에 가는 동안 이 냉면과 두부를 시원하게 유지시켜주기위한 커다란 아이스팩이 꽤 영향이 컸지 않나 싶어요ㅠ.ㅠㅋㅋ

그나저나 ~ 이렇게 한가득 선물까지 받아 오니 집에 온 이후에도 계속 싱글벙글

열심히 들고 온 냉면을 바로 뜯어 시원하게 먹고 나니 기분이 더 더 들뜨더라구요><

 

너무나 더운 날이었지만 풀무원의 세심한 배려와

풀무원이 보여준 풀무원 제품에 담긴 정성과 사랑을 가득 느낄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물류창고에서 가게로, 또 우리에게로 오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부 보고 나니

풀무원이 지금까지 우리 곁에서 오랫동안 굳건히 곁을 지키고 있을 수 있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소비자의 신뢰에 대해 거짓 없이 보답하는 기업이기에,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로하스 피크닉을 통해 풀무원을 더욱 믿고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저 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에게도 풀무원을 믿고 풀무원 제품을 추천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 열어주시고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어요~ :D

공장견학 후기에 대한 한줄평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