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견학 후기

후기게시판
  • 2019.05.17
  • 조윤주

2019.05.15 호평내 맘 놀이터 음성 풀무원두부공장견학기

우리동네 지역카페에서 풀무원 견학 신청자 접수를 받기에 같은 모임에 있는 친구, 동생들과 나들이겸 다녀오려고 부랴부랴 신청해보았습니다.
한달동안의 긴 설레임을 끝내고 드디어 견학하고 왔네요~

 

 

 

출발하니 견학 일정이 적혀있는 방문증과 풀무원에서 나오는 간식류를 나눠주셨어요~.
먹을거 줄때가 제일 행복해요~^^
몸값 높으신 아임리얼쥬스!
제가 넘 좋아하는 아임리얼딸기.
큰통으로 사서 벌컥벌컥 마실때마다 흘리던 신랑의 눈물이 떠오르더군요~
평소에 딸기를 즐겨먹으니 이번엔 토마토로 선택~
이런건 시원할 때 바로 마셔줘야죠~
받은 자리에서 뚜껑따고 원샷~!
흔한 케챱맛 쥬스가 아닌 생토마토 갈아놓은 맛이에요~
씨와 과육까지 씹힌답니다.
에너지바와 구운계란은 집에 있는 사람을 위해 저~장~

나눠주신 통신기는 견학하는 내내 큰일했답니다.

다른 견학지에서는 안내자님 말씀이 들리지 않아 제작공정만 보았었는데, 통신기가 있으니 설명을 놓치지 않고 잘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신의 한수!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도착 후 스크린영상 시청과 간단한 퀴즈를 푼 후에 유기농 두부 제조 과정을 견학 했습니다.
마침 무게 미달로 따로 혼자 지나가는 쓸쓸한 두부의 뒷모습도 보았다능요.. 또르륵..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촬영은 못했지만, 세미나실에서 공장 가는 복도에는 풀무원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 한눈에 볼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임리얼딸기 큰병도 보이는군요~^^

 

유기농 두부 제조과정 견학 후 다음 코스는 두부만들기.
두부 만들기 전에 풀무원에서 나오는 두부들을 진열해 놓아 시식을 하였습니다.
마트가서도 두부시식은 빼놓지 않는 1인인지라 콕콕찍어 맛있게 냠냠~
배가고파 더 맛나더라구요.. ^^;;
그와중에 뽀로로와 크롱모양의 연두부..
귀여운 얼굴의 절반이 먹혀버렸... ㅜㅜ

 

 

 

처음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에서 리코타 치즈는 만들어 봤는데..
두부도 치즈만들기와 비슷하더라구요..
그래도 함께하니 더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만든 후에는 시식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만든 두부보다 시판두부가 더 맛있는건 왜일까요~??? ^^;;

두부만들기 후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는 평소에 궁금하던 유기농 두부 재료인 수입산 콩의 안전성에 대해 질문해보았습니다.
원재료 상태일 때와 제조이후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하네요~
유전자변형검사(?)에 통과하지 못하면 유기농이라 할수 없대요.
안심하고 먹을수 있겠습니다~^^

 

 

드디어 입소문 자자하던 점심식사시간..
풀무원견학가면 점심식사가 그리 맛있으니 꼭 두그릇 먹고오라며 ...

식사전 주방장님? 영양사님? 께서 채소,단백질, 통곡식의 2:1:1 식단에 대해 설명해 주시며 샘플로 보여주셨어요..


 

 

 

하지만.. 샘플이 무색하게 양많이~~양많이~~
그래도 맛있어서 싹싹 비웠어요~
두 그릇째 푸러 갔으나 이미 치워져있었다는 슬픈전설이.. ㅜㅜ
그래도 괜찮아요~ 달달하고 상큼한 후식이 준비되어 있으니~

아무래도 식자재 제조 공장이라 그런지
식사도 디저트도 깔끔하고 정갈하고 위생적이더군요.
디저트가 개인 접시에 나오는거 보며.. 설겆이 걱정한건 안비밀~ ㅋㅋ

 

 

 

풀무원에서는 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기위해 화장실 마지막 단계에 손소독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대요..
신기하죠?
견학방문단이 올땐 화장실을 열어놓긴 한다고 했지만..
풀무원의 소독액은 식자재를 다루는 곳이니만큼 화학 소독제가 아닌 주정을 재료로 만든것이라 손이 고와진다고 체험해보라고 말씀하신게 생각나서 굳이~ 손에 칙칙~~
 

 

최종적으로 오더받은 지역별로 분류되는 곳이에요..
사람손이 아닌 자동분류시스템.
바구니 옆에 붙은 코드를 인식해서 양옆에 자석이 지역별로 분류를 해줘요.
보고있으니 정말 싱기방기!!

 

 

 

돌아오는 길엔 경비아저씨들도 손흔들어 인사 해주시고,
견학 시작부터 진행되는 내내 상세한 설명과 친절한 안내 이 모든 풀무원의 노력은 즐거운 견학시간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돌아오는 귀가길의 선물꾸러미는 화룡정점이랄까요~^^
에코백에 꽉꽉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는 풀무원 제품들.
한동안 우리식구 일용할 양식이 되어주겠네요. ^0^

 

 

 

다음날 아침 바로 끓여먹은 황태콩나물국.
마침 감기도 걸린터라 간편하게 뚝딱 끓여낸 황태콩나물국에 밥한그릇 맛있게 촵촵했네요~
황태콩나물국 먹었으니 감기 잘가~

함께 다녀온 풀무원 두부공장 견학으로 인해 풀무원이 어떠한 건립이념으로 만들어진 회사인지,
또 철저한 위생과 바른 먹거리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게 좋은게 아니라 옳은것이 좋은것이다”
“건강에 좋은 것이 곧 환경에도 좋다”

라고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말씀하신 창업주 원경선 님께 깊이 공감하며..

이상으로 풀무원 공장견학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공장견학 후기에 대한 한줄평을 올려주세요!
  • 평소 궁금했던 점도 해소하고, 위생적으로 제조되는 환경을 보니 바른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