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견학 후기

후기게시판
  • 2019.09.30
  • 임수정

고마워요 풀무원

개인적으로 이러한 공장견학 방문은 처음인지라,

       

새 버스 냄새도, 차를 탄 버스의 핑크빛 조명도 신기방기 했습니다.

 

친절하신 풀무원 홍보팀 직원분께서 간다나한 인사와 함께 간식을 나누어주시니, 꼭 소풍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눠주신 간식등 중 가장 반응이 없다는 블랙영양바는,

아침을 거른 제게 딱인 듯 하여 받자마자 흡입했는데, 저는 제일 맛있었던 것 같네요!! @.@

 

그렇게 버스와 함께 달려 그리 멀지 않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풀무원 공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가장 먼저,

풀무원을 알려주는 홍보동영상을 시청하고 선물과 함께 하는 퀴즈타임을 가졌습니다.

 

인상깊었던 점은 시청실 한켠을 채우고 있는 풀무원 냉장고!!!! @.@

이 냉장고를 통째로! 집으로 데려오고 싶더군요!! ㅎ

눈에 익숙한 제품은 ' 어랏! 저거 내가 사먹는 건데!! ' 라며 반가운 마음도 들구요~

가장 아랫칸에 위치한 '토이쿠키'는 보자마자 우리 아이들이 생각나곤 했습니다.

풀무원에서 나오는 제품 라인들을 한눈으로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다.

 

풀무원! 하면 콩나물과 두부! 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만큼

오늘은 직접 두부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공장에서 직접 살펴 볼 수 있었는데, 보안상의 이유로 내부는 직접 촬영이 불가했습니다.

견학 초반 나눠주신 인이어수신기는 박물관에서만 사용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것이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시끄러운 공장 내부에서 가이드분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쾌감이란~^^

꾀꼬리 같은 목소리와 설명 감사드립니다~^^

 

 

다은으로 이동한 곳은

   쿠킹 스튜디오!

                   바로 두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리 갈아 놓으신 따뜻한 콩물에 간수를 부은 뒤, 크게 한번만 휘둘러 주면!!

시간이 지나면서 몽글몽글해지는, 우리가 아는 순두부형태로 변신하게 되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미리 준비되어진 사각 틀에 면포를 씌우고 그 안에 순두부를 담아 줍니다!

그리고는 일정한 압력으로 꾸욱~! 눌러주어 간수를 빼주면

두둥!!!!

우리가 아는 그 두부가 완성 됩니다!!

물론~ 내가 만든거라, 더~ 더~~ 더~~~~! 맛있고 부드럽습니다. 후훗~!!

 

 

이것저것 많이 주워먹다 보니 딱히 배는 고프지 않았는데 따로 식사시간도 제공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식사를 준비해 주시는 분주한 손놀림!

거기에 친절하신 설명까지!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감사드렸습니다.

눈치없이 샘솟는 내 침은 어찌할 수가 없더군요! 큭!ㅋ

두부숙주무침은 두 번이나 떠 먹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를 섞어볼 생각을 못했는데 다음에 꼭 해먹어봐야겠네요.

뮤즐리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심심한 샐러드에 고소함과 씹는 재미를 더해주어 꼭 사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후과일과 차까지 야무지게 배를 채우고 다음공장으로 이동합니다.

 

"엑소후레쉬센터"라고 풀무원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제품라인들을 가장 먼저 분류해주어 각 지역으로 배송해 주는 물류센터였습니다.

여기에서도 간단한 퀴즈와 함께 영상물을 시청 한 후 현장으로 이동했는데

역시 보안상의 이유로 촬영은 못했습니다.

영상물을 시청할 때에는 아주 솔직히 말해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알고나서 보는게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처럼 직접 공장 내부로 들어가서 보니 어떠한 시스템으로 분류되는지 더 잘 보이게 되었습니다.

 

엑소후레쉬센터가 풀무원의 물류시스템공장인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니, @.@

저희 동네 제가 자주 다니는 길에도 용인지역 엑소후레쉬센터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 우리 지역 풀무원 제품들은 여기로 모두 오는 구나~ 생각이 들었고, 바로 몇시간 전에 만났던 엑소 후레쉬가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걸 보니 더 반갑더라구요.

 

풀무원공장견학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준 선물 한 보따리!!

공장에서도 느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이미지처럼 선물도 에코백으로 주십니다.

신랑이 이걸 보더니, 왜 장을 봐왔냐며~ ㅎㅎ

내친김에 저녁 식단을 풀무원으로 장만해 봅니다. 오늘 저녁 고민을 날려 준 점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풀무원 두부부침, 풀무원 소스, 풀무원 김, 풀무원 어묵국까지!!! @.@

우리 아이들도 풀무원으로 한끼 식사 제대로 했습니다.

 

또, 우리가족 캠핑에서도 한몫하신 풀무원!

캠핑에선 무조건 라면이죠! @.@ 아이들이 매운 라면을 못 먹어 항상 아쉬워했는데

 

돈코츠라멘! 인상적이었습니다.

생면을 충분히 끓인 후, 마지막에 액상스프와 후레이크를 넣어 먹는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 특이했습니다. 결과는 대박!

아이들이 우리들도 라면 먹는다며 둘이서 하나를 깔끔하게 비웠내요

 

처음 가 본 풀무원 공장견학을 통해

제게는 풀무원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연을 생각하는,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그 이념 그대로 쭈욱 계속했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에 또 만나뵐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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