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견학 후기

후기게시판
  • 2019.11.27
  • 이혜경

부부가 함께 다녀 온 데이트 같던 로하스피크닉~♥

 

 

안녕하세요^^

초딩남매를 키우고 있는 12년차 주부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이것만큼 중요한게 없지요? 저희집 남매는 이유식을 먹기 시작할 때부터 밥도 잘먹고 간식도 골고루 잘 먹으면서 자랐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 자식을 위해서는 부모가 해 줄 수 있는건 뭐든 해 줄 수 있는게 부모마음이지요. 피크닉을 다녀온 후기를 적는데 왠 서론이 이렇게나 길기도 할까..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으로써 가장 중요한 먹.거.리 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어 이렇게 서론이 길었네요^^ 좋은 음식이나 먹거리가 있으면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한번씩은 꼭 먹여보기도 하고, 어떤 원료로 만들어 지는지 궁금해 하기도 하지만 그냥 좋은재료로 만들어진거라는 이야기만 들었던 것 같아요. 이번 풀무원 견학을 통해 풀무원 브랜드가 추구하는 진심을 담은 바.른.먹.거.리를 실천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맛을 보며 더욱 믿음이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광고나 마트에서 많이 들어 본 노래 아시죠? 들으면 귓가에 입가에 멤도는 그 기분좋은 노래~

" 자연의 맛! 바른먹거리~ 건강한 맛! 바른먹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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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른. 먹. 거. 리. 풀. 무. 원

 

저는 워킹맘이에요. 그러다가 작년에 잠시 일을 쉬게 되었어요. 쉬는동안 지역 맘카페에서 ‘풀무원 공장 견학 - 로하스 피크닉’을 같이 갈 참여자를 모집하는 글을 보게 되었어요. 처음보는 그렇지만 나와같이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과 함께 떠난 첫 번째 나의 피크닉은 정말 너무나도 좋았고 기억에 남았던 즐거운 추억이 되었어요. 그렇게 조금 쉼의 시간을 가지고 올해 1월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꼭 기회가 되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지난번 모집글을 올려주셨던 관계자분의 글을 알림을 해 놓고 열심히 육아와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갑자기 띠링~ 알람이 오면서 올해는 조금 늦었지만 또다시 행복한 로하스 피크닉을 함께 떠날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온 것이었어요~

휴가를 내서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선착순 모집인지라 조마조마 하며 모집글이 올라오길 기다리다가 뚜둥~ 이 좋은 기회를 놓칠세라 접수를 해놓고 남편에게 같이 가자고 이야기 했어요~

“엄마들만 가는거 아니야? 남자도 가도 되는거야?”

“응~ 괜찮아~ 남자들도 많이와~”크크

그렇게 남편과 저는 휴가를 내고 우리부부는 소풍가는 아이들 마냥 신이나서 11월 12일 피크닉을 떠났어요~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부부가 오랜만에 함께 버스를 타고 어디를 간다는게 왠지 좀.. 설레이기도 하더라구요^^

 

집결장소에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작년에 함께 동행하셨던 가이드분이 계시더라구요. 많은 분들을 인솔하시느라 기억하진 못하시겠지만 저는 누구신지 알기에 반갑게 먼저 인사를 드렸어요~

시간이 되어 삼삼오오 모이신 엄마들과 함께 차량을 타고 음성두부공장으로 이동을 했어요.

한번 가봤던 터라 괜히 더 설레기도 하고 신랑한테 소곤소곤 아는척도 하며 즐겁게 출발을 했답니다. 아!!오늘의 주인공은 우리 남편이지요^^ 청일점을 찍었지만 내 옆에 꼭 붙어있는 남편.. 괜찮아~ 내가 있자나~ㅋㅋㅋ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인솔자분께서 친절하게 오늘의 일정을 소개해 주셨어요. 청주에서는 1시간 거리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풀무원 음성 두부공장으로 가는길은 정말 소풍가는 느낌의 거리여서 참 좋았어요~

 

차가 출발하며 안내와 함께 일정표가 적힌 목걸이도 하나씩 주시고, 소풍가는 차에서 빠질 수 없는 맛있고 건강한 간식거리도 나누어 주셨어요.

 

 

간식을 나누어 주실 때 제품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며 어떤 재료로 어떤 건강함을 느낄 수 있는지 설명해 주셔서 더욱 기대반 설렘반 이었답니다.

작년과 조금 구성이 달라져서 저는 더욱 좋았어요^^

 

 

먹.거.리&찬.거.리&간.식.거.리 까지 건강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풀무원제품은 정말 만족 그자체네요~

 

간식으로 주신 훈제란은 노른자는 퍽퍽하지 않아 목이 메이지 않고, 흰자는 쫀득함이 아주 예술이었어요. 여기서!! 센스 넘치게 넣어 있던 간장!! 정말 최고입니다! 젤리형태로 되어있어서 흘리거나 쏟을 걱정없고 훈제란과 곁들여 먹으니 최고!!였네요. 간장만 따로 한입 먹어보았는데, 살짝 데리야끼 소스의 맛이 느껴지는 듯 했는데 원료를 보니 간장100% 라서 더욱 놀랐답니다^^

 

 

말이 필요없는 아임리얼쥬스~ 정말 사랑이지요~

 

 

마트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블랙 김 영양바!! 이거 정말 고소하고 담백하고 든든하기까지!!

남편이 요새 뱃살이 쪄서 다이어트 하느라 닭가슴살과 현미밥을 먹는데 간식으로 곡물바를 한 개씩 먹거든요. 이거 맛보더니 당장 주문하라고 하네요^^

 

출발과 간식으로도 이미 신이난 우리는 잠시 휴게소에서 쉬어가며 두근두근 두부공장으로 이동했어요. 얼마의 시간이 지나 도착한 풀무원 음성 두부공장!!

도착하기 전 인솔자분이 강조하며 말씀하셨던 부분!! 바로 청결이 우선되는 곳이기에 철저한 소독시스템으로 화장실에서 나올 때 꼭 해야하는 3단계를 거치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어요.

 

작년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단순히 식품을 만드는 공장 내부에서만 지켜지는 위생시스템이 아닌 건물내부 어느곳에서든 지켜야하는 철저한 위생 시스템에 믿음이 갔어요.

 

 

 

 

처음 도착한 곳은 바로 풀무원갤러리였어요. 여기서는 풀무원의 유래부터 풀무원이 추구하는 이념까지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시고, 영상을 보며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설명을 해 주었답니다.

여기서는 풀무원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며 선물 찬스권도 얻을 수 있었네요. 갤러리에는 풀무원의 다양한 먹거리를 전시해 놓은 냉장고가 있었는데요~

정말 우리집 냉장고에 모두 옮겨다 놓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영상과 견학 담당자분의 설명을 듣고 퀴즈를 풀어보았는데, 우리 남편은 제가 손을 빠르게 번쩍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같이 와서 뽑아준거라고 얼마나 으스대는지~ 네네 그렇다고 했어요^^

 

본격적으로 두부가 생산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러 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사람의 손을 거치는 부분이 있지만 모든 시설이 최첨단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으로 콩을 선별하고 불리고 세척하고.. 모든 과정을 기계로 하여 깨끗하고 안심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어요.

콩을 불리는 모습을 보고, 콩이 삶아지는 곳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콩의 구수한 향기에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

전통 가마솥방식을 사용하고, 멧돌형식으로 콩을 갈아서 더욱 고소함과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게 생산되는 풀무원 두부!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엄마들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생산라인을 창가까이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유심히 바라보는 남편을 보니 같이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두부가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두부는 포장작업까지 모두 마치고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두부 생산라인을 구경하고 쿠킹스튜디오로 이동하여 직접 두부를 만들어보고, 제품의 시식과 맛있는 점심식사까지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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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스튜디오에서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두부만들기체험을 직접 해 보았는데, 다른 엄마들과 함께 만드는 과정에서도 평소 부끄러움이 너무 많은 우리 남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설레였답니다.히히

 

 

 

 

 

 

 

 

 

 

 

 

 

뜨거운 콩물에 간수를 넣고 휘휘~ 저어 두부틀에 넣어주는 과정은 우리 남편이 했어요. 조심조심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두.둥!! 그런데 비교적 쉬운 작업은 남편이 하고 마지막 온몸의 힘을 쏟아부어야 하는 두부의 물빠짐의 과정~누르기~ 온몸의 힘을 발 끝에 주고 꾸욱~ 하지만 두부가 부서지지 않게 기술을 요하는 이 중요한 과정! 이건 남편보다 힘이 좋은 제가 했지요~ 열심히 힘주고 있는 모습을 여유있게 사진까지 찍어주는 남편! 이걸 당신이 했어야지~

이렇게 만들어진 두부는 바로 시식을 했어요~ 음 너무 고소하고 맛있는 두부^^

직접 만든 두부로 속을 조금 달래고 몇가지 제품을 시식도 해보고 점심식사를 했어요.

 

 

 

풀무원 제품으로만 차려진 맛있고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들이 눈과 귀와 입이 호강을 했네요.

신선한 채소 2, 붉은 단백질보단 흰 단백질을 많이 1, 통곡물을 사용한 통곡식밥 1!!!

이렇게 건강을 위한 2:1:1 식단을 설명해 주셨어요. 평소 가정에서는 0.5:2(붉은 단백질):3(흰쌀밥) 식단을 먹었는데.. 정말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건강하게 2:1:1 식단을 직접 실천해보기로 했어요. 작년에도 그랬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한달전쯤부터 식단관리를 시작한 남편은 오늘 준비한 식단을 보고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신선한 채소와 곁들여먹은 뮤즐리와 견과류!!정말 고소하고 식감좋고.. 집에와서 바로 뮤즐리와 하트뮤즐리를 구매해서 먹고 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신선한 채소와 드레싱까지 함께 조화를 이루니 정말 최고의 샐러드요리가 되는 것 같아요.

시금치 나물을 할 때 두부를 함께 넣어 요리를 종종 해먹는데요, 여기에서는 숙주나물과 두부의 조화로 고소함이 한층 높았어요. 풀무원 두부라서 더욱 고소한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식사 시작 전부터 입이 닳도록 남편에게 이야기 해놓은 알래스카어묵으로 만든 어묵볶음!! 진짜 이 어묵을 알고 부터는 다른 어묵은 못먹겠더라구요. 최고에요!!

 

 

건강함과 신선한 음식으로 정말 로.하.스.식.사를 제대로 하고 왔어요. 식후에는 커피와 다양한 차와 맛있는 과일까지 정성스럽게 주신 덕에 건강을 담고 왔어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풀무원제품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의 식탁까지 오게 하는 과정의 중심지인 엑소후레쉬 물류센터로 이동했어요.

음성에 위치한 엑소후레쉬물류센터는 전국을 3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거점지역으로 풀무원의 모든 제품을 신선하게 소비자의 가정으로 까지 배송될 수있도록 시스템이 정말 세계 최대라고 해도 될 정도인 것 같았어요.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상온에 단 1초로 노출되지 않도록 정온,정시,정량 이 3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을 보니 한번 더 풀무원에 대한 믿음이 가는 순간이었어요.

엑소후레쉬물류센터는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온도가 낮았어요. 견학하는 사람들을 위해 두꺼운 패딩을 준비해 놓은 세심함까지 있더라구요. 엑소후레쉬물류센터에서도 가볍게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설명 영상과 함께 듣고 2층의 입고라인과 1층의 출고라인을 직접 들어가서 견학 할 수 있었어요.

입고라인에서는 전국의 제품공장에서 신선하게 만들어진 제품들이 들어오는 과정을 볼 수 있었고, 1층의 출고라인에서는 각 지역으로 출고목록에 맞게 줄지어 이동하는 제품들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추운 창고 안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직원분들을 보고 추운데 소비자들을 위해 고생이 많으심을 알고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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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일하시는 분들을 보더니 “추운데 몇시간씩 어떻게 일하지~ 대단한데~” 라는 말을 제 귀에 속삭이더라구요.

남편도 나름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 자기와 다른 곳에서 힘들게 일하는 분들을 보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던 것 같아요^^

출고라인을 타고 각지역별 매장별 이동하는 제품들을 보면서 평소에 자주 애용했던 제품도 있고 내가 먹어보지 못했던 제품들도 눈에 띄어서 다른사람들이 찾는 제품이 어떤건지도 알수 있었고 접해보지 못한 제품을 구매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엑소후레쉬물류센터의 방문까지 마치고 이제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어요.

 

버스를 타기 전에는 오늘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풀무원의 신선하고 맛있는 제품들을 한꾸러미씩 담아놓은 에코백을 하나씩 선물로 주셨어요. 재미있고 건강한 제품의 생산과정도 직접 눈으로 경험하고, 직접 따끈한 두부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하고, 맛있고 건강한 식단으로 준비해주신 점심밥도 먹고, 선물까지 양손가득 주셔서 정말 값진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돌아오는 차량을 탑승하기 전에 물류센터 직원분께서 남편을 보더니 “어!! 청일점도 있네~”

라며 아는척을 해주셔서 부끄러웠지만 기분이 좋았어요. 이렇게 건강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생각하니 더욱 의미가 있었어요.

차안에서 오전에 맞췄던 퀴즈의 선물도 받고 오늘 일정에 대한 간단한 설문지작성도 하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어요.

 

 

우리 남편도 설문지에 어찌나 꼼꼼히 기록하고 작성했는지 몰라요^^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과 함께 받아 온 꾸러미를 식탁위에 올려놓으며 맛있는 제품들이 가득 들어 있어서 기분이 좋고, 짧은 이동시간이지만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센스넘치게 넣어 두신 아이스팩에 감동을 받았네요^^

 

 

 

 

정말 즐겁고 힐링되는 부부데이트였어요. 남편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고 덕분에 제 어깨도 으쓱해졌답니다~ 감사히 주신 꾸러미는 남편과 제꺼 두개여서 한꾸러미는 언니네도 나누어 주며 맛있고 건강한 풀무원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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